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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發 경기불안감 증폭 '와르르'..1860선 내줘(09:06)
2012-06-22 09:08:36 2012-06-22 09:09:08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지표 부진과 스페인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곤두박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 유로존,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대지수가 모두 2%대 폭락했다. 여기에 스페인의 국채 발행금리가 폭등하는 등 유로존 사태에 대한 우려도 증폭되며 올들어 2번째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에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1860선을 내주고 말았다.
 
22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06포인트(1.59%) 하락한 1859.09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원, 82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30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6억원, 비차익거래 99억원 등 총 355억원 매수 우위다.
 
전가가스업(0.6%)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2.29%), 증권(-1.82%), 건설업(-1.69%) 등이 하락을 주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하락폭을 보이며 110만원선으로 내려 앉았고, SK하이닉스(000660)도 이틀째 하락하며 IT주가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도 1~2% 내외의 낙폭을 기록 중이고, POSCO(005490)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도 1% 내로 하락하면서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3%대 하락하면서 조선주도 동반 하락 중이고,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정유·화학주도 고전하는 양상이다.
 
신한지주(055550)가 나흘째, KB금융(105560)도 이틀째 하락하며 금융지주사주가 약세로 출발했고, 삼성생명(032830) 등 보험주는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1포인트(0.91%) 하락한 480.77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157.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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