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틀째 국채 순매수
2012-06-22 16:26:08 2012-06-22 16:26:3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2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강화됐다. 최근 과매수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다소 빗나간 것이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7706계약을 순매수했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만4893계약 수준으로 파악되면서 외국인 매수 포지션에 대한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반면 은행과 증권·선물사는 각각 715계약, 5148계약 매도 우위였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이달 미국발 이슈와 유로존 이슈에 더해 중국 경기둔화 여부 등이 채권시장 이슈로 자리한다”며 “특히 이달 말 유럽 이벤트가 가장 큰 가운데 현재의 금리레벨, 기준금리 인하를 한번쯤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누적순매수 또한 상당히 높은데다 국내 기관의 운용역들의 심리적 지침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급상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결국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외요인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축소가 반복될 것이란 설명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과 관련, 미국채 금리의 급작스런 급등 가능성과 유로존 붕괴 및 안정(은행동맹 등에대한 이슈, 스페인 구제금융 일단락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안전자산, 위험자산으로의 머니무브 양태를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지속매도 가능성 또한 종속 변수라는 부연이다.
 
정임보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 오늘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시장 단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주말 해외 주가에 우호적인 이벤트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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