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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당선.. 이석기·김재연 제명 가능성 커져(2보)
16일 열릴 의원총회가 '제명 의총'이 될 가능성도 제기
2012-07-15 06:03:56 2012-07-15 14:24:3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의 명운을 가를 당직선거 결과 혁신파 강기갑 후보가 구 당권파 강병기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강기갑 후보는 15일 새벽 개표 결과 2만861표를 얻어 1만6479표에 그친 강병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혁신파와 구 당권파 모두 총력을 다해 격돌한 이번 당직선거에서 강기갑 후보와 혁신파측이 웃음에 따라, 통합진보당의 혁신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당장 16일 오전 8시에 열릴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의 제명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당 외적으로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도 복원에 녹생등이 켜지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선출직 최고위원에서는 참여계 천호선 후보가 9000여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혜선·유선희·이정미·민병렬 후보가 이었다.
 
이는 혁신파가 이홍우 후보의 낙선으로 2명(천호선·이정미)이 당선됐고, 구 당권파가 3명을 당선(이혜선·유선희·민병렬)이 된 구도이다.
 
하지만 강기갑 신임 대표는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명할 수 있어 지도부는 혁신파가 숫적으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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