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김재수 aT사장 한중 FTA 지지발언 '도마'
입력 : 2012-10-12 13:49:55 수정 : 2012-10-12 13:51:45
[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지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aT 국정감사에서 김선동(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 2월 과거 한·칠레 FTA를 근거로 한중 FTA를 반대만 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김재수 사장은 "수출을 확대해야한다는 취지에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aT가 (한칠레 FTA에서) 포도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말하지 않고 수출량이 증가한 것만을 강조하며 FTA 전도사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국내 포도 재배면적은 지난 2002년 2만6000ha에서 지난해 1만7000ha로 크게 감소했다. 포도 수출은 지난 2002년 201t에서 지난해 511t으로 300t 가량 증가했지만, 수입은 지난 2002년 2만3000t에서 6만6000t으로 크게 늘었다.
 
김 의원은 "aT는 포도 수입이 4만t 가량 늘면서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수출이 300t 증가한 것만 가지고 한·칠레 FTA가 긍정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중 FTA 체결시 연간 농업분야의 연간 피해액은 2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한중 FTA로 농어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aT 사장과 수출전략차장의 무책임한 발언을 상임위 차원에서 엄중 경고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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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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