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구글, 젤리 먹은 '넥서스4' 공개
LG, 구글 레퍼런스폰 제조 세번째 낙점..다음달 판매
2012-10-30 09:48:26 2012-10-30 09:50:1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066570)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넥서스 4'가 전격 공개됐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넥서스 4를 공개했다.
 
'넥서스'는 구글이 전략적 하드웨어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해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제품 시리즈로, 최신 운영체제(OS)를 처음 탑재하며 구글 서비스에 최적화된 기기다.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표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레퍼런스폰이라고도 불린다.
 
LG전자가 구글 레퍼런스폰 제조에 참여한 것은 삼성전자(005930)와 HTC에 이어 세번째다.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 넥서스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했다.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기존 대비 40%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비동기식 SMP(asynchronous Symmetric Multiprocessing·aSMP) 기술을 채택해 모든 코어가 독립적으로 동작하더라도 부하가 적은 코어들의 전력 소비를 줄여 전력 효율이 높다.
 
그래픽 처리속도 역시 이전보다 3배 빨라졌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넥서스 스마트폰 가운데 2GB 램이 처음으로 탑재돼 기존 넥서스 스마트폰보다 처리속도가 개선됐다.
 
◇LG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넥서스 4'
  
디스플레이는 4.7인치 대화면 'True HD IPS Plu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LG전자의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을 적용해 그래픽이 마치 손에 직접 닿는듯한 터치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넥서스 4의 장점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꼽았다.
 
'포토 스피어(Photo Sphere)' 기능은 8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사용자의 위, 아래, 주변 등 모든 장면의 촬영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해 준다. 촬영한 이미지는 '인스턴트 업로드(Instant Upload)'를 통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돼 데이터 손실 우려가 없다.
 
이밖에 최신 버전의 '구글 나우'를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했다. 구글 나우는 사용자가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위치정보나 사용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날씨, 교통, 식당 등 주변의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넥서스 4는 다음달 13일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 7개국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11월 말부터는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CIS, 중동 등의 일반 매장에서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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