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지지모임' CS코리아' 일부, "朴 지지선언"
2012-11-23 13:50:37 2012-11-23 13:52:1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지지모임인 'CS코리아'의 일부 회원들이 23일 모임을 탈퇴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구재춘 전 공동대표 등 회원 5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에 대한 모든 지원활동을 백지화하고, 한국 미래를 안정적이고 원칙 있게 이끌어갈 준비된 후보는 박 후보가 유일하다고 판단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특히, 안 후보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구씨 등은 "그동안 안 후보의 중심 외곽조직으로서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더 이상 안 후보 행태에 분노하며 협력할 수 없다"면서 "안 후보는 말끝마다 '혁신정치'를 말하며 참신성을 강조해왔지만 아직 제대로 검증과정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도 다운계약서, 딱지, 호화주택 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문제 등 파렴치한 행태가 여실히 드러나 당혹감과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 캠프는 소통이 아니라 불통의 극치를 보이는 가식캠프"라며 "정치쇄신은 커녕 좌파까지 망라한 가장 쇄신 대상인 민주당과 권력 나눠 먹기 게임을 하며 초심을 무참히 버리고 우리 조직의 마지막 희망마저 져버렸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우리 CS코리아 탈퇴회원은 박 후보가 국민대통합과 혁신을 이루고 글로벌위기에 대처해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며 "새누리당에 입당해 박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을 결의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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