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였다.
박근혜 후보는 2일 강원도 춘천 풍물시장 유세에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던 이(MB) 정부는 양적인 성장을 중시하는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해 서민의 어려움을 풀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전날 경남 유세에서는 MB정부에 대해 “민생에 실패했다”고 간략하게 언급했었다.
이는 민주당이 박 후보에 대해 MB정부 실정의 공동 책임자로 비난을 강화하자, MB정부와의 선 긋기를 명확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또 이 자리에서 “춘천을 강원 발전과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으로 키워가겠다. 춘천-속초간 동서 고속화 철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평창 동계 올림픽이 단순히 올림픽 한번으로 끝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잘 준비해 강원도 발전의 계기로 만들겠다"면서 "춘천시로 반환된 주한 미군 춘천 부지를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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