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전세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가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7%를 돌파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y)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모바일 D램을 모두 21억250만개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57.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0.4%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7%포인트 신장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까지 판매한 수량은 이미 지난해의 연간 판매량(16억3460만개)을 28.6% 웃돌고 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6억4050만개, 2분기 7억3050만개, 3분기 7억3150만개 순으로 매 분기마다 증가추세를 보였다. 분기별 시장점유율 역시 1분기 56.4%에 이어 2분기와 3분기 모두 57.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분기 모바일 D램 시장에서 21.9%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일본 기업 엘피다가 16.7%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인 미국의 마이크론은 점유율이 3.4%에 그쳤다.
모바일 D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올 한해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면서 모바일 D램의 출고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총 32억4240만개가 판매된 모바일 D램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6억8510만개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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