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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7.8% "주요 여가활동은 TV시청"
문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2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 발표
일평균 여가시간 및 월평균 여가비용 감소..소극적 휴식활동에 주력
2012-12-27 17:46:35 2012-12-27 17:48:2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77.8%가 주요 여가활동으로 TV시청을 꼽아 휴식활동을 소극적으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여가시간과 월평균 여가비용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3시간, 휴일 5.1시간, 평균 여가비용은 12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조사의 4시간, 7시간, 16만 8000원보다 각각 0.7시간, 1.9시간, 4만 3000원 감소한 수치다. 특히 휴일의 여가시간이 급감세를 나타냈다.
 
 
 
 
 
 
 
 
 
 
 
 
 
 
 
 
 
 
 
 
 
 
 
 
 
 
 
여가생활 불만족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적 부담(39.8%)보다 시간부족(48.2%)이 더 높게 조사됐다. 다만 연령별, 소득별로 불만족 요인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참여한 여가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휴식활동이 59.3%로 2010년 36.2%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취미·오락활동(20.9%), 스포츠 참여활동(8.6%)의 순서로 나타났다. 스포츠 참여활동의 경우 2010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대부분은 적극적인 여가활동의 참여율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은 TV시청(77.8%)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은 산책(31.2%), 낮잠(23.6%), 인터넷검색·채팅·UCC제작.SNS(23.5%)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희망하는 여가활동의 경우는 1순위 영화보기(41.4%), 2순위 해외여행(31.4%), 3순위 스포츠 경기 직접 관람(17.7%)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실제 여가활동과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여가활동조사'는 2년 주기로 시행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만 15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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