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세금 부담 피하려 보너스 조기지급
2013-01-03 10:37:07 2013-01-03 10:39:0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식보상 지급시기를 앞당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골드만삭스가 '부자증세'를 피해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10명의 임원에 6500만 달러 규모의 주식보상금을 지난해 서둘러 챙겨 줬다고 전했다.
 
그동안 1월 중에 이루어졌던 임원들에 대한 주식보상이 이번에는 전달에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미 의회가 올 1월부터 연소득 4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35%이던 소득세율을 39.6%로 올리리는 '부자증세'를 도입할 조짐을 보이자 골드만삭스가 세 부담을 느끼고 주식보상을 앞당겨 시행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골드만삭스의 각 임원은 재정절벽 합의안 이전 세율에 따라 세금을 내고 보상받은 주식의 45~50%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투자은행 제프리스 그룹과 투자회사 루카디아 내셔널 또한 각종 세율이 오르기 전에 회사 지분을 인수하고 임원들에게 주식보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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