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FOMC 의사록 공개 후 '하락'
2013-01-04 07:40:45 2013-01-04 07:42: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올해 안에 3차 양적완화를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대비 0.20달러(0.21%) 내린 배럴 당 92.92달러로 마감했다.
 
FOMC 의사록은 "대부분의 위원들이 올해 말 이전 양적완화를 종료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 "다수의 위원들이 연내 종료가 바람직하다고 밝혔고, 그 시점은 연말 혹은 중반으로 나뉘었다"며 "일부 소수 위원들은 지금 당장 매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타리크 자히르 타이쉐 캐피탈 어드바이저 펀드매니저는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은 국제 원자재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날의 유가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 소식은 유가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민간 고용조사기관인 ADP가 집계한 지난달의 민간 고용을 21만5000건 증가했다. 사전 전망치인 14만8000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중국에서는 지난달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을 기록하며 4개월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앞서 발표된 제조업 지표와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전일대비 14.20달러(0.84%) 하락한 온스 당 1674.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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