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비대위원장은 11일 비대위 대변인에 당 대변인인 정성호·김현·박용진 대변인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현 대변인(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석대변인에 정성호 대변인, 당 대변인에 김현·박용진 대변인이 비대위에서도 대변인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문 비대위원장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천명해 비대위 활동 기간이 짧은 점과 업무의 연속성 등이 고려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비대위원장은 수석사무부총장으로 김승남 의원을 내정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내정된 변재일 정책위의장 및 김영록 사무총장과 함께 이번 주말 비대위 구성이 완료된 후 첫 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김 대변인은 "비대위원은 일요일에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9명 안팎으로 비대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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