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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재정 60% 차질없이 수행해야"
2013-01-21 10:30:00 2013-01-21 10:55:08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1일 "올 상반기에도 글로벌 충격이 성장세 둔화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재정조기집행목표 60%를 차질없이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차관은 21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말 재정집행실적과 올해 조기집행을 위한 각 부처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특히 올 1~2월은 새 정부 출범과 조직 개편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집행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목표 달성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정부는 올해도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관리점검회의와 각 부처 자체 특별점검체계를 가동·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경기부양 효과가 큰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서민생활 안정사업은 1분기 30%와 상반기 60% 목표보다 높은 수준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적인 성과 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도 관리해 나갈 계획으로 현장중심 집행관리를 지속 추진해 일선 기관의 애로요인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말 재정집행실적을 보면 지난해말 현재 예산현액 286조7000억원 중 275조200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96.0%를 기록했다.
 
예산현액대비 집행률은 지난 ▲2008년 94.4% ▲2009년 95.6% ▲2010년 94.3% ▲2011년 95.4% ▲2012년 96.5%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 차관은 "작년 한해동안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집행노력을 강화한 결과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인 96.0%의 집행률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대해 "상반기 재정조기집행과 하반기 이월·불용 최소화 대책 이행 등 재정의 경기보완 역할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각 부처와 기관이 한해 동안 역량을 모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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