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방전지, 안정적인 수익성에도 저평가-대우證
2013-01-22 07:56:03 2013-01-22 07:58:21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DB대우증권은 22일 세방전지(004490)에 대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에도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이규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품 단가 하락과 판매 감소로 지난해와 올해 매출 전망을 각각 10.1%, 10.8%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주가 수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 이상 날씨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세방전지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8829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9.5% 증가한 2620억원, 영업이익은 20.7% 늘어난 327억원으로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증가는 본격적인 겨울철 성수기 시즌 진입과 세계적인 이상 기온 현상 발생에 따른 자동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면서도 "세방전지의 매출과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지난 12월 이후 지속된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다소 반감됐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상 날씨로 올해 1분기에도 자동차용 제품 교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겨울철 수요가 가장 큰 자동차 배터리 특성상 지난 4분기에 이은 이상 날씨로 1분기도 자동차용 제품 교체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셋방전지의 외형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원자재와 환율이라는 대외 변수가 외형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외형(매출) 성장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현재 주가 수준에서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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