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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동반성장 위해 발전사 최초 100억 출연
"강소기업 50개 육성해 해외시장 동반진출 모색하겠다"
2013-01-23 16:17:09 2013-01-23 16:19:2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100억원의 재원을 투자키로 했다. 발전그룹사로는 최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3일 남동발전과 동반성장 투자재원 100억원을 출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재원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지원, 향후 3년동안 남동발전 협력중소기업의 연구개발·해외동반진출·성과공유·생산성 향상 등에 사용한다.
 
지원된 개발과제가 성공할 경우 제품구매로 이어져 협력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향후 협력중소기업 중 강소기업 50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며 "신기술·신제품 상용화를 위해 실증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 중이며 협력중소기업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동반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남동발전 중소기업 협력 관련 홈페이지(사진출처=한국남동발전)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세계경제가 어려울수록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해답이 있다"며 "협력네트워크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도록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반위측도 "이번 출연협약은 동반성장에서 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추진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앞으로 공기업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추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은 "발전그룹사 최초로 남동발전에서 100억원 출연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출연의 정신이 지속돼 보다 많은 협력중소기업과 더불어 커가는 동반성장의 공동체적 가치 구현 노력이 다른 발전사로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SK(003600)텔레콤,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중공업(009540) 등 27개사에서 1446억원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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