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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부동산시장 '활짝'..물량 6년만에 최대
매매가·전세가 상승, 미분양 감소 등 부동산 분위기 활기
2013-03-01 06:00:00 2013-03-01 06:00:0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천안·아산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1호선 위치, 세종시 출범 본격화,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삼성현대 등 대기업 유치, 20~30대의 젊은 층 인구 증가율 1위 등 다양한 개발 이슈와 지역 특성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 아산시가 오는 2025년 1인당 GDP 순위 세계 8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미국 연구기관 보고서를 통해서도 아산지역이 경제 성장률, 지속적인 인구증가율 등 종합적인 경제환경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입증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 지역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안아산은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 내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분양 물량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실제 국민은행 자료 결과, 천안시의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는 2011년 1분기 대비 매매가 22.5%, 전세가 35.2% 상승했다. 아산시도 같은 기간 매매가 20%, 전세가 44.3%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1.2%)와 전세가(15.3%)의 상승률에 그쳤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천안의 미분양 물량은 1203가구이며, 아산은 619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몇 년간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천안아산 지역에서 올해 1만여 가구의 공급이 예정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닥터아파트와 지역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천안아산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단지는 총 12곳 총 1만299가구다. 이는 6년 만에 최대 분양 물량이다.
 
◇'더샵 레이크시티' 조감도
 
포스코(005490)건설은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총 1914가구 규모의 '더샵 레이크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더샵 레이크시티'는 2004년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총 320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3월 796가구(전용면적 72~99m²)를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월랑수변공원과 연안산 인접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맞은편에는 세계 최대 LCD관련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다음달 아산시 배방지구 176-9번지 일대에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0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총 379가구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EG건설은 '아산 테크노밸리 이지더원' 2개 단지 총 2372가구를, 군인공제회는 모종풍기지구에서 2100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000210)과 삼호는 천안 차암동 제3일반산업단지 E-2블록에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1024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지상 최고 26층 12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1~84㎡의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천안시 용곡동에서는 동일토건이 ‘천안 용곡2차 동일하이빌’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이 연기됐던 물량으로 3단지 213가구, 4단지 379가구 등 총 592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03㎡ 규모로 구성된다.
 
성우종합건설도 천안시 두정동에서 총 481가구 규모의 '천안 현대성우오스타'를 올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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