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퇴임 "이임이라 쓰고 자유라고 읽는다"
입력 : 2013-03-11 11:11:08 수정 : 2013-03-11 11:13:45
◇권재진 법무부장관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권재진 법무부장관(60·사법연수원 10기)이 11일 1년 반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법무부를 떠났다.
 
그는 비교적 짧은 이임사에서 "저는 오케스트라의 서투른 지휘자였지만 여러분은 각자 맡은 파트에서 훌륭한 연주를 해 주었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며 법무부 및 검찰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권 장관은 같은 날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30여년의 공직을 떠나는 날. 이임식.....이임이라 쓰고 자유라고 읽는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보다 앞서 게시한 페이스북 글에는 후임인 황교안 장관에 대해 "인품이 중후하면서도 부드럽고 합리적이며 리더십도 뛰어나다. 저는 한 번도 그가 화를 내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황 장관이 취임하게 될 법무부는 기대와 희망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장관과 황 장관은 1997년부터 2년간 사법연수원 교수로 함께 재직한 인연이 있다.
 
대구출신인 권 장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공군법무관을 거쳐 1983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검찰에 첫발을 내디뎠다. 수원지검 공안부장, 부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부장 등 공안분야에서 일을 많이 했다.
 
권 장관은 서울고검장 시절인 2009년 6월 2기수 후배인 천성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되자 검찰을 떠났으나 천 내정자가 각종 비리 의혹으로 낙마하고 당시 민정수석을 맡았던 정동기 수석이 소관수석으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그해 9월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1년 8월 민정수석에서 바로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됐다. 당시 청와대 수석이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거셌으나 이명박 대통령 임기 후까지 장관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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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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