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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디폴트'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거래 '뚝'
감정원, 투자심리 위축..거래시장 소강상태
2013-03-23 11:00:00 2013-03-23 11:00:00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색인도.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 악재로 전반적인 부동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시장마저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감정원이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원(-0.12%), 경기(-0.09%), 전남(-0.05%), 서울(-0.04%) 등이 하락한 반면, 대구(0.19%), 세종(0.17%), 대전(0.11%) 등은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0.04%)으로 전환됐으며,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나타내며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의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한편, 전세가격은 신혼부부의 신규 전세수요와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 수요로 매물 부족현상 심화된 가운데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며,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전(0.37%), 세종(0.34%), 인천(0.26%), 대구(0.21%), 충남(0.20%), 서울(0.19%), 전남(0.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이주수요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되고 있으며, 충남은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주거수요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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