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美증시 부진·G20 회의 관망..'하락'
2013-04-18 09:39:31 2013-04-18 09:42:0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8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18.86엔(0.89%) 떨어진 1만3264.0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일본의 통화 정책에 대한 비판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히라노 켄이치 타치바나 증권 투자전략가는 "일본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양적완화에 나선다는 주장에 다른 나라들이 얼마나 동의하는가에 달린 문제"라며 "회의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부진과 애플 급락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3월 무역수지는 수출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뉴욕 증시에서 애플이 5% 넘게 폭락한 영향에 샤프(-2.00%), 무라타제작소(-1.97%) 등 애플 관련주가 크게 내리고 있다.
 
도쿄전력(-3.40%), 간사이전력(-3.94%) 등 전력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JFE홀딩스(-2.90%), 신일본제철(-1.20%) 등 철강주도 약세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출주의 움직임은 부진하다.
 
도요타자동차(-1.80%), 혼다자동차(-1.19%) 등 자동차주와 소니(-1.23%), 어드반테스트(-2.20%) 등 기술주가 내리고 있다.
 
노무라홀딩스(-1.46%),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1.32%), 미쓰비시UFJ파이낸셜(-1.22%) 등 금융주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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