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남북 실무회담 제안 긍정 평가
"인내와 장기 전략을 갖고 대화에 임해야"
2013-04-25 15:06:17 2013-04-25 15:08:52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통합당이 통일부가 25일 재차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북한이 인도적 조치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통일부의 개성공단 실무협의 제안는 의미 있는 대화 제안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관석 원내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박 대변인은 "회신 시기를 못박고 '중대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화 압박을 넘어 진정성마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인내와 장기 전략을 갖고 개성공단 정상화와 남북대화를 위한 조치를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개성공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금강산 관광 등으로 손해를 입은 업체들에 대한 지원도 요구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클 금강산 관광 중단과 5.24 조치로 어려워진 남북교역, 위탁가공업체, 남북경협사업자들에게도 정부 지원이 이뤄지도록 추가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북한을 향해선 "개성공단 잠정 중단으로 공단 내 우리 근로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를 거부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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