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제조업체 순익 12.1% 증가
2013-04-27 11:50:28 2013-04-27 11:52: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제조업체 순익이 개선세를 이어갔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중국 제조업체들의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1조17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3% 감소를 보인 것과 대조를 이루며 중국 경기가 전반적인 회복기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다만 연초에 비해서는 이윤 증가폭이 줄어들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지는 못했다.
 
3월의 제조업체 순익은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의 순익은 17.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7.7% 증가하며 전분기의 7.9% 성장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연간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경제의 질적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내수 확대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현재 경제 체질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성장률 증가만을 목표로 한 경기부양책 출시는 줄이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1분기 제조업체들의 매출은 11.9% 늘어난 22조2000억위안에 달했다. 그 중 1~2월에는 13.1% 증가했다. 
 
중국 제조업체 순익은 국가통계국이 매달 전체 41개 산업에서 연간 2000만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리를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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