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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입주물량 '반토막'..전세난 심화
전년比 40% 이상 감소, 4분기 입주물량 '관심'
2013-05-24 15:09:51 2013-05-24 15:12:32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올 하반기 수도권지역 입주물량이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여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7~12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모두 2만8000여가구(임대 물량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 상반기 입주물량(3만5000여가구)에 견줘 20% 이상, 지난해 하반기(4만6000여가구)에 견주면 40% 이상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 입주물량 규모는 경기도 1만3000여가구, 서울 9500여가구, 인천 5500여가구 순이다. 월별로는 11월(7000여가구), 12월(약 6800가구), 10월(약 6100가구), 7월(4000여가구), 9월(2700여가구), 8월(1500여가구)의 순으로 4분기에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올해 하반기에 입주하는 단지들은 대부분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이 많고, 교통 및 주거환경이 우수한 택지지구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물량이 주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지역 소형아파트의 경우 전세가 비율이 80%가 넘는 지역이 나올 정도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주물량도 줄어들고 있어 올해 입주하는 단지들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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