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채권에 이어 파생상품에도 토빈세 폐지
2013-06-13 08:13:31 2013-06-13 08:16:2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브라질 정부가 채권에 이어 파생상품에 대한 금융거래세도 폐지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재무부는 레알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외환 파생상품에 거래세를 매기는 이른바 '토빈세'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도 "최근 브라질로 유입되는 유동성이 감소했음을 확인했다"며 "그 동안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는 외국 자본에 부과해왔던 6%의 토빈세를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데 따른 선제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귀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이날 새로운 경제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정책은 최근 브라질 레알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자본 통제 방안을 철폐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와 함께 재무장관이 재정건전성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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