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조직개편 단행..영업그룹 세분화·본부조직 슬림화
2013-07-23 15:57:38 2013-07-23 16:00:52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KB국민은행이 영업그룹을 세분화하고 본부조직을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23일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여건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본부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민은행은 10그룹 15본부 61부 1실에서 17본부 57부 2실로 조직편제가 대폭 슬림화됐다. 본부조직 내 본부장급 이상 임원수도 기존 25명에서 17명으로 줄었다.
 
이번 조직개편은 본부조직 슬림화를 통한 내실경영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그룹·본부·부서 3선 체제를 본부·부서 2선 체제로 축소해 본부 조직의 빠른 의사결정을 추구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
 
또 영업중심 체제 구축을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기획과 지원기능 중심의 '영업기획본부'와 영업추진 중심의 '영업추진본부'로 분리해 영업그룹을 세분화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영업추진본부간 경쟁을 통해 기존 국민은행의 강점인 리테일 영업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조직개편에 반영했다.
 
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및 유사업무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대고객 자산관리서비스 전담부서인 WM사업부와 PB센터를 전담하는 PB사업부를 통합했다.
 
해외사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부를 전략본부에 편제해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사업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또 본부장 보임 직위를 부행장, 전무, 상무로 다양화해 조직과 인력활용의 유연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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