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1110원선 지지력 확인..하락
2013-08-09 09:37:19 2013-08-09 09:40:23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원(0.20%) 내린 111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0원 내린 1108.0원 출발해 11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미 달러가 5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163개 미 광역도시권 가운데 142곳의 집값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면서 미국 주택경기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미 달러는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수급 상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고 당국 개입 경계감이 형성됨에 따라 일부 낙폭을 되돌려 1110원선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세를 보이던 엔·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장중 중국 경제지표 발표와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성명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전일 중국 지표 호조가 환시에 영향을 끼친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1110원선 하향 테스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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