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결제수요·개입 경계감..1112.2원(0.8원↓)
2013-08-09 16:05:19 2013-08-09 16:08:21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108.0원 출발해 0.8원 내린 1112.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그간 급등에 따른 조정과 미 양적완화 축소 시기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7월 84선 위로 상승한 이후 최근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금일 81선을 하회하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과 역외 매수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낮아진 환율 레벨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살아난 점도 환율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5.0원 내린 1108.0원 출발했지만 장 초반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10원선 레벨을 회복했다. 이후 시장 참가자들의 수급 공방이 이어지면서 1112원선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한산해지면서 1112원에서 1113원 사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간 끝에 결국 0.8원 내린 111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1110원선 저점 인식 속 당국 개입 경계감이 형성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급상 플레이도 활발하지 않았던 무거운 장세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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