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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이색 분양마케팅' 바람
문화·실속 분양마케팅으로 수요자 공략
2014-02-09 11:21:11 2014-02-09 11:25:24
◇지난해 포스코건설 ' 송도 더샾 마스터뷰'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도예전시회의 작품.(자료제공=포스코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 건설업계에 '이색 분양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수요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마케팅을 선보이는 가하면 실속을 내세운 알짜서비스로 수요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 건설사들이 수요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특색 있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 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의 모델하우스에서 매달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말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모델하우스에서 현대 도예가 윤장식, 김준휘의 도예 작품 전시회를 열어 친근하고 감성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올해에는 주말 아이들을 위한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 및 동화 요리교실', 관절인형에 점토(클레이)를 붙이는 아바타 만들기, 요리교실 등을 진행했다.
 
이 아파트는 송도국제도시 바닷가 쪽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위치해 친환경 입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하2층 지상 25~34층 17개동, 전용 72~196㎡ 총 1861가구로 구성되며,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맞은편에 조성돼 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최근 서울숲 인근 '트리마제' 분양을 앞두고 분양홍보관 D Lounge에서 고객들을 위한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링 클래스(Life Styling Class)'를 선보였다. 아트·뷰티·와인·패션 및 데코&플라워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운영, 고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 일대에 위치하는 '트리마제'는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규모에 소형에서부터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전용면적 25~21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총 68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설 연휴동안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모델하우스에서 귀성길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오는 16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단순한 마케팅보다 최근에는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마케팅이나 실속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건설사들이 상품·가격 경쟁력과 함께 아파트 콘셉트에 맞는 이색마케팅으로 실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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