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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강풍으로 해수면 온도 0.2도 내려
2014-02-10 06:28:25 2014-02-10 06:32:3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태평양에서 불어온 강력한 바람 덕분에 지구 온난화 현상이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
9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등 호주·미국 해양학팀은 태평양에서 발생한 강력한 바람에 바다의 평균 기온이 지난 2001년 이후 섭씨 0.2도 내려갔다고 밝혔다.
 
강력한 바람이 뜨거운 해수를 밑으로 보내고 차가운 해수를 위로 끌어 올리면서 온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발생량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고 있으나, 강풍 덕분에 바다 온도는 내렸다고 평가했다.
 
매튜 잉글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교수는 "전례 없는 강풍으로 해수면의 평균 온도가 0.1~0.2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세계기상기구(IPCC)는 "지난 1998년 이후 해수면 온도는 평균 0.05도 오르고 있다"며 "이는 지난 1951~2012년 평균인 0.12도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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