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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베일 벗은 '통합 네이트' 첫선
2009-03-01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열린검색 엠파스와 통합으로 설왕설래 말이 많았던 새로운 네이트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일 <토마토TV>가 지난 해 12월4일 단독 보도했던 대로 열린검색으로 유명한 엠파스와 네이트를 통합, '뉴 네이트'라는 주제아래 신개념 포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네이트는 '열린검색'으로 유명한 엠파스의 검색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하고, 새로운 검색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컴즈 측은 "새로운 네이트는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싸이월드와 이용자 1위 메신저인 네이트온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검색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검색서비스는 저작권과 유해 게시물 여부가 검증된 싸이월드의 동영상만 보이도록 만들고, 네이트온을 통해 실시간 검색고 뉴스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네이트는 또 포털 최초로 댓글 실명제를 전격적으로 실시하고, 편집자의 주관이 배제한 채 프로그램으로 기사가 자동 배열되도록 기계식 뉴스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아울러 네이트는 초기화면 디자인도 전면 개편해 검색창과 뉴스 창을 넓히고,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트를 중심으로 초기화면을 간편하게 만들었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뉴 네이트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양성 추구로 요약할 수 있다”며 “DB(데이터베이스)와 편집 노하우를 중심으로 검색 서비스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검색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대 초반 검색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야후, 다음과 함께 국내 포털시장을 주름잡았다가 2007년 SK컴즈에 인수됐던 엠파스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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