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의 주가조작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김형기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이달 중순 김 부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부사장을 상대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수동적 방어 외에 고의적으로 시장에 개입했는지, 주식 매입에 관한 의사결정 및 지시가 어느 선에서 이뤄졌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증권선물위원회가 서 회장 등 3명을 2011~2013년에 법인 자금 등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했다고 검찰에 고발한 지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검찰은 조만간 서정진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한 뒤 경영진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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