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모니터, 지난해 세계 1위

전체 모니터 시장도 1위 등극

2009-03-10 16:12:47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삼성전자 LCD 모니터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2007년 대비 186만6000대 증가한 2496만2000대의 LCD 모니터를 판매, 시장점유유율 16.1%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LCD 모니터 시장은 2007년(1억5309만2000대) 대비 225만2000대 증가한 1억5534만4000대 규모로, 삼성전자는 전체 LCD 모니터 판매 증가량의 83% 비중을 차지해 시장 성장을 이끈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7년 1위 업체와 4만대 격차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오히려 2위 업체와의 판매량 격차를 226만4000대로 크게 벌리며 수량 기준으로 사상 첫 1위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LCD 모니터 시장에서 수량 뿐만 아니라 금액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점유율이 2007년 16.3%에서 2008년 17.2%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늘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LCD 모니터 성장에 힘입어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도 수량, 금액기준 모두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