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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금리..은행 수익성 영향 크지 않아"
2014-06-06 08:00:00 2014-06-06 08: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됐음에도 은행 수익성이 예상과 달리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뉴스토마토)
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의 '미국의 저금리 환경이 은행 수익성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저금리 환경으로 은행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저금리와 낮은 수준의 장단기금리격차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2003년 3분기부터 2013년 2분기를 대상으로 추정해본 결과 금리나 장단기금리격차가 1%포인트 축소되면 순이자마진은 0.9bp(1bp=0.01%포인트) 또는 1.4bp 감속하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순이자마진의 실제 변동폭(5bp)을 하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리 및 장단기금리격차의 변동이 은행의 자산수익률(ROA)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해본 결과 통계적 유의성이 없거나 영향의 크기가 미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권상준 한은 선진경제팀 조사역은 "저금리와 낮은 수준의 장단기금리격차가 은행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은 은행이 저금리환경에 대응해 수익구조를 다양화한 데다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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