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틀간 이라크에 2000명 파병
2014-06-15 16:40:15 2014-06-15 16:44:1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란이 급진 수니파 무장반군에 따른 내전 위기가 높아진 이라크에 2000명을 파병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라크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48시간 동안 이란 혁명수비대 민병조직인 '바시즈' 병력 1500여명이 국경을 넘어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의 카니킨 지역에 진입했으며, 500명의 병력은 이라크 와시트주의 바드라 자산 지역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란의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Quds)' 사령관 카심 술라이마니 소장도 방어태세를 갖추기 위해 이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이라크 시아파 정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아파 지원을 위해서는 적대국인 미국과 협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급진 수니파 반군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북부를 장악하고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바그다드 턱밑까지 진격한 상태다. 이라크 정부는 바그다드 북쪽에서 110㎞ 떨어진 사마라 지역에서 사수를 위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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