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과 재계약..2017시즌까지
2014-11-26 13:46:29 2014-11-26 13:46:29
◇지난 5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라이온즈-넥센히어로즈 경기에서 염경엽 넥센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오는 2017년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넥센은 26일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3억5000만원 등 총액 14억원에 연장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그간 없었던 '면접'을 통해 2013시즌부터 넥센을 지휘한 염 감독은 당초 2015시즌까지 3년간 계약을 했다. 하지만 2년간 연이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일찌감치 연장계약을 맺게 됐다. 실질적으로는 2년 연장계약이다.
 
염 감독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지만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 취임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올해 마지막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스스로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포스트시즌 우승 문턱서 미끄러진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염 감독은 "감독취임 후 강조했던 소통과 두려움 없는 야구, 디테일의 강조 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여기에다 기본기를 더욱 강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승 감독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선수들과 구단의 후원, 그리고 일당백의 팬 응원이 있는 만큼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염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 해인 지난해 정규시즌 72승2무54패의 성적을 거둬 3위에 오르며 창단 처음으로 넥센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올해는 정규시즌 성적 78승2무48패을 기록하며 2위가 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넥센 구단 최초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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