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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강원랜드, 4분기 영업익 예상 상회..비용 감소 영향"
2015-02-16 08:28:53 2015-02-16 08:28:5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증권사들은 1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비용 축소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시적 비용 감소와 기금 감소로 강원랜드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7% 증가한 119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 늘어난 3736억원, 순익은 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준원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도 테이블 확장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났다"며 "공기업 경엉 선진화 효과로 비용 증가는 억제됐고 영업이익은 32.2%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증권(016360)도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의 이유로 '비용 절감'을 꼽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콤프 비용이 전년 대비 66억원 감소했다"며 "전년 동기에 콤프 비용이 일회적으로 증가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3분기 누적으로 폐광지역 발전 기금을 많이 인식했기 때문에 작년 4분기 폐광지역 발전 기금이 예상보다 56억원 작았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잠재적 모멘텀들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양 연구원은 "성장하는 배당주로서의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피어 대비 매력적"이라며 "향후 레저세 부과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있겠으나, 레저세는 반대급부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크게 걱정할 요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도 "강원랜드의 작년 결산 배당금은 향후 1개월 이내로 확정될 예정"이라며 "배당 성향이 기존의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되면 주가는 5만원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8500원에서 3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은 모두 4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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