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 판매 40% 급등
회생신청 후 처음 3천대 넘어
2009-05-04 16:16: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쌍용차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판매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지난 달 3464대를 판매해 전달에 비해 40.9%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업회생 절차 신청 이후 3월 판매가 2천대를 넘은데 이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이 3천대를 넘어선 것이라고 쌍용차는 덧붙였다.
 
내수는 전월대비 39.8% 늘어난 체어맨W와 59% 증가한 체어맨H가 회복세를 주도해 총 2404대를 판매해 전월보다 13.4% 늘어났다.
 
수출은 전월대비 365.2% 증가한 로디우스와 310.3% 증가한 뉴카이런이 회복세를 이끌어 212.7% 늘어난 1060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31.9%, 해외판매는 77.6% 줄어 총 판매는 58.0% 감소한 물량으로 아직 지난해의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며 판매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판매회복세가 지속되면 조기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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