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일회성 요인으로 1분기 실적 급증
서울보증 삼성차 소송 승소로 1964억원 유입
2015-05-07 12:42:53 2015-05-07 12:42:53
 국내 보험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에 의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3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219억원(41.4%) 증가했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3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731억원(39.7%)증가했다. 이는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와 채권처분이익으로 투자영업이익이 5061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8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488억원(43.4%)증가했다.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은 악화됐지만 투자영업이익이 3355억원으로 증가하고 서울보증의 삼성자동차 관련 위약금 승소 판결 1964억원으로 일회성이익이 발생해 실적을 방어했다.
 
수입보험료도 4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조5000억원(5.7%)증가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2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25조7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6.2%)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배출이 9,2%증가하고 저축정보험도 5.6%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과 장기손해보험의 성장으로 수입보험료 17조8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또한 좋아졌다. 1분기 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97%로 지난해보다 0.78%P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9.57%로 지난해 대비 1.28%P 상승했다.
 
총자산은 100조가 넘게 증가했다. 1분기 기준 보험사의 총 자산은 89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7조2000억원(13.6%)증가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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