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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사철 마감' 전월세 거래 20% 감소
월세비중 42%…지난해보다 소폭 증가
2015-05-14 11:00:00 2015-05-14 14:25:13
(자료제공=국토부)
 
 
봄이사철이 마무리돼 가며 전월세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전월세거래량은 12만9930건으로, 전달에 비해 19.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봄 이사철 마무리에 따른 계절적 요인 외 최근 매매거래량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세의 매매수요 전환이 일어나며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8만7674건으로 전월대비 18.1% 줄었고, 4만2256건이 거래된 지방은 22.6% 감소했다. 서울은 4만3248건이 거래되며 전월 5만5074건보다 21.5% 줄었다. 8030건이 거래된 강남3구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19.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거래가 20.3%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9.1% 감소했다.
 
전세는 7만7800건이 거래되며 전월과 비교해 18.1% 줄었고, 월세는 5만5130건으로 21.6% 감소했다.
 
4월 말 기준 전체 임대차 계약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4%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2.4%p 증가했다.
 
이처럼 거래량은 줄었지만, 전셋값 상승은 강세가 유지됐다.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 84.9㎡는 3월 6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6억8000만원에 계약됐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58.0㎡는 1억85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경기 군포시 세종아파트 58.4㎡ 3월보다 500만원 오른 1억95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받았다.
 
한편, 올해 1~4월 전월세 누적 거래량은 52만92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서울은 17만684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9% 늘었으며, 강남3구는 3만3163건으로 10.0% 증가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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