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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후보자 미제출자료 열람..'사면 자문' 공방
2015-06-09 22:43:48 2015-06-09 22:43:48
여야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미제출한 변호사 당시 사건 수임 내역(자문 사건) 19건을 열람하고 청문회를 이어가고 있다.
 
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9일 오후 개의 시간을 넘겨가며 미제출 자료 19건에 대한 열람 및 공개 항목 범위 등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
 
여야 양당 원내대표도 협상에 참여한 끝에 여야는 의뢰인 및 의뢰인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뺀 수임 내역(자문 사건)을 열람하고,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청문회를 속개했다.
 
야당은 자료 열람 직후 특별사면과 관련한 자문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2012년 1월 특별 사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황 후보자의 사법연수원 동기였는데 서로 관련이 있느냐"는 질의에 "다른 사건들을 두루 자문했던 일이 있었는데 다른 변호사가 맡았던 사건이었다"며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제게 사면이라는 게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경우에 되는 것이라는 등 법률적 자문을 구했다"며 "제가 사면에 대해 자문을 시작한 것을 (2012년 1월 이명박 정부에서 실시한 사면) 훨씬 뒤였다"고 설명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오후 청문회 속개를 앞두고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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