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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힐스테이트 제로에너지 시범단지 선정
난방에너지 최대 77% 감축 기대
2015-06-23 11:00:00 2015-06-23 11:12:34
◇시범단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23일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단지로 송도 6·8공구 A11블록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A11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최고 34층, 88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선도적 성공모델 창출을 통한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와 민간 부문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대상 단지는 8층 이상 고층형 건물 및 대규모 단지에 대한 제로에너지빌딩 신기술 적용과 경제성 등을 검증하는 실험대 역할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고달열·고기밀 창호 및 건물 외피, 단지용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을 도입해 국내 고층형 아파트로서는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1++ 받을 계획이다.
 
특히 입주자는 최대 77%의 난방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고 에너지비용부담을 인천시 평균 대비 전기비용 50%이상, 난방비용 40%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성공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비용 상승 보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지원, 용적률 5% 상향 및 세제검토 등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를 통해서는 설계검토, 컨설팅, 기술지원, 품질관리 등 체계적 관리와 지원도 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현재 구현 가능한 제로에너지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5년 민간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의 교두보로써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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