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 매력, 13억 중국에 알린다"
중국 포털사이트 관계자·파워블로거 등 대상 서울·제주 방문 취재 진행
2015-09-17 18:38:52 2015-09-17 18:38:52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의 매력을 중국에 알리고, 중국 관광객의 전통시장 방문 증대를 위해 중국 파워블로거와 포털 관계자를 초청해 서울과 제주의 전통시장 방문취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 파워블로거 15명, 중국 1위포털사 시나닷컴 관계자,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 요우쿠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서울 통인시장,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을 방문했으며 17일에는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찾았다. 오는 18일에는 제주 동문시장을 취재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서울 통인시장을 둘러본 요우쿠 관계자는 "한국의 옛 화폐인 엽전을 구매해 통인시장의 풍부한 먹거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며 "서울이 가진 도시적인 이미지에 전통시장이 잘 어우러져 인상적인 시장 나들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SNS '웨이보'에서 팔로워 56만2546명을 거느리고 있는 허이(41)씨는 "남대문시장에 방문해 보니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난 의류, 장신구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 쇼핑을 즐기기 좋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대문시장의 의류와 잡화뿐만 아니라 시장 명물인 야채호떡, 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시장 구석구석을 누볐다. 수입상가와 전자제품상가도 둘러봤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되는 방문취재를 통해 한국의 전통시장은 물론 삼청동 카페거리, 동대문 포장마차, 찜질방, 제주 중문색달해변 등 파워 블로거들이 직접 한국의 문화를 체험한 후 작성하는 생생한 정보가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와 블로그를 통해 중국에 자연스럽게 전달될 전망이다.
 
또 전통시장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파워블로거와 연계된 잡지, 방송 등을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며, 하루 6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시나닷컴'과 협력해 한국 전통시장를 중점으로 한 특집페이지를 제작·게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요우쿠에는 여행섹션 페이지에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지에 대한 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파워미디어 초청 전통시장 방문취재는 기존의 온라인 마케팅과는 차별화된 뉴미디어 홍보 마케팅 사업"이라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전통시장 방문과 더불어 여러 국내·외 상황으로 인해 감소한 시장상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