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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뚝섬한강공원, 보행자 전용 ‘낙천정 나들목’ 생겨
폭 5m, 연장 58m 보행자 전용 나들목, 21일 준공식
2015-09-21 10:06:32 2015-09-21 10:06:32
서울 광진구 자양동과 한강을 잇는 낙천정 나들목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낙천정 나들목 개선공사를 마치고 21일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보행자와 차량이 같이 이용하던 기존 낙천정 나들목을 차량 전용으로 바꾸고 바로 옆에 보행자 전용 나들목을 새롭게 만들었다.
 
기존에는 자양동에서 걸어 한강공원에 접근하려면 자동차와 함께 나들목을 이용해야 했다.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매연·소음 피해와 함께 진입로가 급경사로 이뤄져 노약자, 장애인, 자전거 이용자 등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공사로 기존 낙천정 나들목은 조명과 경관을 개선해 차량 전용으로 이용한다.
 
시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60억원을 들여 폭 5m, 연장 58.2m로 보행자 전용 낙천정나들목을 만들었다.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 지역인 만큼 엘리베이터 및 핸드레일을 설치해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한강의 물결을 상징하는 도자블럭(점토를 구워 만든 벽돌)과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했다. 
 
또한, 낙천정 나들목을 통해 한강으로 진입하는 둔치에 전망데크를 설치, 한강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한강에는 회색 콘크리트 구조물로 마을과 한강을 잇는 제방부대시설인 일명 ‘토끼굴’이 56곳 있으며, 접근성이 낮아 인근 주민조차 이용도가 떨어졌다.
 
이에 시는 2007년부터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강 나들목 환경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홍석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낙천정 나들목 위치도.사진/서울시
완공된 낙천정 나들목 내부.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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