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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모로우)연말연시 임플란트 선물 어떠세요
2015-12-02 12:00:00 2015-12-02 12:00:00
연말이 다가오면서 부모님 선물을 준비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 전기장판이나 온열기구를 찾는 가정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명절이나 겨울 부모님 선물로 임플란트를 알아보는 집이 늘고 있다.
 
임플란트는 지난 7월부터 변경된 건강보험 적용대상의 영향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 임플란트와 치과치료의 건강보험 적용대상은 만 75세 이상이었지만 7월 법개정 이후에는 만 70세 이상 노인들은 모두 임플란트 시술에서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임플란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시술이었지만 시술 비용이 비싸고 큰 수술을 동반해야 하기 때문에 노인들이 시술 받기에는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건보 적용으로 경제적 제약은 많이 낮아졌고 다양한 임플란트 응용 시술이 개발되어 수술에 대한 부담도 대폭 감소했다.
 
보통은 노화가 진행되면 그 동안 사용했던 치아가 기능을 상실하고 하나 둘씩 빠지게 된다. 특히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다수의 치아를 상실하면서 맛있게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잃게 된다. 또 소화 기능은 물론 식습관의 변화로 영양 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치아의 기능을 복원할 수 있는 치과치료에 신경 써야 되는 것이다.
 
임플란트가 부담되지만 치아를 빠르게 복구하고 싶다면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틀니다. 틀니는 잇몸의 본을 뜬 후 인공 잇몸과 치아가 연결된 보철물을 잇몸과 턱 뼈 위에 얹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되며, 치아를 일부 상실한 경우 부분틀니를, 치아를 완전히 상실한 경우 전체틀니를 사용하게 된다.
 
외과적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과정의 부담이 적고 전체 치아의 기능을 비교적 경제적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기간이 짧고 빠르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틀니는 씹는 힘이 원래 치아의 20%정도며 음식물을 씹을 때 틀니가 잇몸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므로 강하게 씹어야 되는 음식은 분쇄하기 어렵다.
 
그래서 틀니보다는 잇몸과 치조골에 ‘인공치아’를 심어 넣는 임플란트 수술을 선호하고 있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되면서도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최종적으로 의료기관을 선정할때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수술 장비, 가능한 시술등을 비교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과 관계자들은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70세미만 중장년층이다. 서구화된 식생활습관과 잘못된 치아관리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40~50대 중장년층에서도 치아상실 등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 대부분은 비용 부담으로 저가형 임플란트를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광화문의 한 치과 관계자는 "현재 노인층에게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임플란트는 기존 틀니의 단점을 대폭 보완했다"며 "하지만 만족스러운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최적의 임플란트 식립점을 설계하고 환자의 구강구조에 맞게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역량에 따라 시술 결과에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주대학교 치과센터 송승일 교수가 60여 명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상에서 필요한 수술 빙법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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