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로, 뮤지션으로…구혜선의 끝없는 도전
입력 : 2015-12-18 15:24:46 수정 : 2015-12-18 15:24:46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배우 구혜선이 팔방미인 아티스트로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17일 프로듀서 최인영과 함께 미니 콜라보레이션 앨범 '소리없이 날'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소리없이 날'은 최인영이 지난 2010년 발표한 곡을 구혜선이 여성의 감성을 담아 새롭게 녹음한 노래다. 풋풋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는 '소리없이 날' 외에 따스한 감성이 담긴 '렛 미 플라이'(Let me fly)가 함께 실렸다.
 
◇배우 구혜선. (사진=뉴스1)
 
구혜선이 가수로서 앨범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혜선은 2010년 내놨던 '갈색머리'를 시작으로 '매리 미'(Marry Me), '기억상실증', '그건 너', 행복했을까', '꽃비-영화 다우더 OST', '죽어야만 하는가요' 등 지금까지 총 7개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직접 작곡에 참여한 정규앨범 '구혜선 소품집-숨'을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구혜선은 이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작곡하며 숨겨졌던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지난 6월에도 수록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를 내놨다. '구혜선 소품집-숨'은 발매 6년 만인 지난 4월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의 유행지수차트에서 나흘간 1위를 기록했으며, '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는 발매 당시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의 뉴에이지 앨범 종합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뮤지션으로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혜선은 지난달 21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구혜선은 영화 감독과 화가로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0년 '요술'을 통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구혜선은 2012년에는 '복숭아나무', 지난해에는 '다우더'를 연출했다. 특히 '다우더'에서는 연출과 각본 뿐만 아니라 주연까지 맡아 1인 3역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구혜선은 지난 2009년 첫 개인전을 연 이후 각종 미술 전시를 통해 대중들과 호흡하고 있다.
 
지난 2002년 CF를 통해 데뷔한 구혜선은 '열아홉 순정', '왕과 나',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며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고, 방송가에서 가장 각광 받는 20대 여자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런 구혜선이 영화 감독, 화가, 뮤지션으로 변신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 의아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혜선의 도전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구혜선은 자신의 앨범을 통해 상업적 색채가 옅은 뉴에이지 음악을 선보이고, 개인전의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환우회에 기부하는 등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가며 대중들에게 아티스트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구혜선은 중국 대작드라마 '전기대형'의 여주인공 후비위 역으로 캐스팅돼 현재 중국 헝디엔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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