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예멘 노인 요양소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을 악마적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피에트로 파롤린 바티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교황이 예멘 아덴 노인 요양소의 수녀 4명 등 16명이 살해당한 사건에 매우 충격받고 슬퍼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이번 무분별한 학살로 모든 관계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마음에 변화를 불러 일으켜 무기를 내려놓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예멘 당국과 목격자들은 전날 테레사 수녀에 의해 설립된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노인 요양소를 급습해 희생자들이 손을 뒤로 묶인 채 총살됐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번 총격 테러를 무분별하고 악마적 공격이라며 이 공격의 피해자 유가족에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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