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서 여객기 충돌할 뻔…국토부, 본격 조사
입력 : 2016-03-21 10:17:57 수정 : 2016-03-21 10:18:15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 중이던 대한항공(003490) 여객기와 이륙을 시도하던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경 제주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와 청주에서 중국 다롄(大連)으로 떠나려 이륙할 예정이던 남방항공 여객기가 충돌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를 감지한 대한항공 여객기 기장이 활주로 좌측으로 피하고, 남방항공 여객기도 급정거하면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토부는 이번 상황을 '준사고'로 분류하고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사고만큼 피해가 크지 않지만 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 경우 '준사고'로 분류된다. 항공기 두 대가 충돌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팀을 청주공항으로 보내 당시 관제탑과 해당 여객기들이 교신한 녹취록, 레이더 기록, 활주로 CCTV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사위원회는 이를 통해 당시 안개로 인해 중국인 조종사가 정지선을 못 본 것인지, 또는 영어로 이뤄지는 교신 내용을 착각한 것인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와 이륙을 위해 이동하던 중국 여객기가 충돌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 상황을 '준사고'로 분류하고 본격 조사에 나섰다. 사진/충청북도 제공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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