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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식 박사 등 6명 '제26회 호암상'
2016-04-05 10:27:32 2016-04-05 13:14:31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호암재단이 5일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사진) 등 6명을 '제26회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호암재단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국내외 각 계의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후보자를 추천 받았고, 국내외 저명 학자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38명 규모의 심사위원회가 업적을 면밀히 검토했다. 여기에, 해외 석학 37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평가하고 현장을 실사하는 등 공정성을 기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김명식 박사 ▲공학상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 ▲의학상 래리 곽 미국 시티 오브 호프 병원 교수 ▲예술상 황동규 시인 ▲사회봉사상 김현수·조순실 부부(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등 6명이다. 
 
과학상을 수상한 김명식 박사는 양자역학의 세계적 석학으로,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통일하기 위한 기초 마련에 기여했다. 공학상을 수상한 오준호 박사는 인간형 로봇 개발 전문가다. 순수 독자기술로 한국 최초의 이족보행 인간형 로봇 '휴보'를 제작했다.
 
예술상을 받은 황동규 시인은 지난 1958년 등단 이래 60년 가까이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암상의 꽃 사회봉사상은 거리의 청소년들을 22년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핀 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김현수, 조순실씨 부부가 받았다. 청소년 그룹홈 운영, 대안학교와 직업훈련장 설립, 이동상담, 쉼터 등 다양하고 필요성 높은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했다.
 
시상식은 6월1일 개최되며, 부문별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3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과 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26회까지 총 133명의 수상자들에게 총 214억원의 상금과 명예가 주어졌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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