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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일제히 하락…중국, 위험자산 회피심리에 약보합
2016-05-04 17:44:20 2016-05-04 17:44:20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4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대만증시가 수출주들의 부진으로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홍콩도 사흘째 약세로 장을 마쳤다. 등락을 반복했던 중국 증시도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5월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인
베스팅닷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37포인트(0.05%) 밀린 2991.2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0.10% 내린 3209.46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제조업 경기 부진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회복신호가 부족해 거래량도 최근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부진에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낙폭을 제한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의 투기 방지 규제책 영향으로 길은니켈(4.94%)과 안휘콘치시멘트(1.91%) 등의 원자재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3.29% 밀렸고 중국석유화공집단(시노펙)이 3.44%, 중국센후아에너지가 1.72% 내리는 등 에너지주가 약세였다.
 
대만증시는 해외 수요부진 우려에 8100선으로 내려앉았다.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65포인트(1.31%) 하락한 8185.47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지난 2월15일(8066.5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 의존도가 큰 대만 경제에서 해외 수요가 부진하다는 신호가 계속해서 확인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돼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해외로 부품을 수출하는 어드반스드세미컨덕터엔지니어링(A.S.E)이 2.25% 밀렸고 라간정밀도 0.65%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도 0.34% 내렸다.
 
홍콩증시도 사흘 연속 하락했다.
 
항셍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1.11포인트(0.73%) 내린 2만525.8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가 디플레이션 위기에 처해있다는 우려감에 항셍종합지수는 최근 3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HSBC(2.62%)와 홍콩은행(1.56%), 중국은행(1.28%) 등의 금융주가 나란히 밀렸고 페트로차이나(1.07%)와 중국해외발전(2.07%) 등의 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일본증시는 '녹색의 날'로 휴장했다. 또한 5일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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