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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흡입력 강화된 '코드제로 싸이킹' 출시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 탑재…크기 작아졌지만 힘 세져
2016-06-23 10:00:00 2016-06-23 10:05:3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066570)가 흡입력을 한층 강화시킨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출시했다고 23일 전했다. 
 
이 제품은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무선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인 205W의 흡입력을 구현한다. 바닥에 있는 500원짜리 동전도 거뜬하게 빨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제품 출하가는 109만원이다.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60% 작아지고 49% 가벼워졌음에도 흡입력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통상적으로 모터 크기가 작아지면 흡입력도 떨어지지만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1분에 최대 10만7000번까지 회전해 4만5000번 회전했던 기존 모터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빠른 속도로 회전하지만 탄소 막대가 없어 탄소 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작아진 모터 덕분에 제품의 무게도 400g 줄었다. LG전자는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10년 무상보증한다. 
 
신제품은 일반 모드에서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 최대 20분 사용할 수 있다. 인버터 기술로 모터의 효율을 높여 강 모드에서 사용 시간은 기존 제품 보다 3분 늘었다. 일반 모드에서의 흡입력도 기존 제품보다 더 강해졌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모델이 흡입력을 강화한 무선 청소기 신제품 '코드제로 싸이킹'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아울러 LG전자는 포스텍 인간공학설계기술연구소와 함께 ‘코드제로 싸이킹’의 인체공학 손잡이를 개발했다. 사용자의 힘을 청소기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손목 회전이 편리하도록 손잡이의 길이, 경사각, 두께 등 14가지 요소를 최적화했다. 
 
전투기의 조종장치인 컨트롤 스틱에서 영감을 얻어 한 손으로도 쉽게 손잡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손목을 비틀지 않고도 모서리, 가구 밑 등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팔 근육 사용량과 손목 동작을 각각 19%, 10% 줄여 미국인체공학기관(US Ergonomics)으로부터 '인체공학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무선 청소기의 핵심 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앞세워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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