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360 찍고, 기어VR로 보고, 기어핏2 체크, 갤노트7으로 확인
기어VR 외부기기 연결 가능…“강력하고 새로운 모바일 경험 제공”
입력 : 2016-08-03 07:42:22 수정 : 2016-08-03 08:53:45
[미국 뉴욕=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360도 카메라 ‘기어360’으로 촬영한 360도 영상을 가상현실(VR) 체험기기 ‘기어VR’로 감상한다. 스마트밴드 ‘기어핏2’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고, 무선 이어폰 ‘기어아이콘X’를 귀에 꽂은 채 걸은 거리와 소모한 칼로리 소모량을 갤럭시노트7으로 확인한다. 모바일 간편 결제 ‘삼성페이’는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식 기능으로 더욱 안전해졌다.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과 연계된 VR 기기와 헬스케어 기기를 잇달아 내놓으며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볼룸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언팩에서 새로운 기어VR인 ‘기어VR for 갤럭시노트7’을 함께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노트7과 기어VR 등 다양한 기기와 모바일 생태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이날 공개된 새로운 기어VR은 시야각이 기존 96도에서 101도로 증가해 몰입감을 강화했으며 USB 포트도 타입C와 마이크로 타입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기어VR이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S7·S6 시리즈 등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만 연결 가능했지만 이제 두 가지의 USB 타입을 지원하면서 콘솔 게임기기 등 외부 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해졌다.
 
언팩 발표자로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7과 기어VR, 기어핏2, 기어아이콘X 등의 기기들을 일상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며 “갤럭시와 기어 시리즈는 더 강력하고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언팩은 갤럭시노트7이 공개되는 자리였지만 삼성전자는 체험 공간에 갤럭시노트뿐만 아니라 기어VR과 기어핏2, 기어아이콘X를 함께 전시하며 같이 즐길 수 있는 기기들이라는 점을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특히 계곡에서 보트로 물놀이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흔들리는 기구에 탄 채 VR 영상을 체험하도록 해 언팩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언팩 행사장 내부뿐만 아니라 입구에도 기어360과 기어아이콘X 등을 전시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 노트7과 함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서비스 등으로 생태계를 조성해 소비자들에게 더 풍성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7 언팩에서 갤럭시노트7을 결합한 기어VR과 기어360 등을 함께 전시한 모습. 사진/박현준 기자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장 입구에 기어이콘X와 'S뷰 스탠딩 커버'가 함께 전시된 모습. 사진/박현준 기자
 
 
삼성전자의 생태계 확장 전략은 경쟁자인 애플과 대조적이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에 집중하면서 태블릿PC ‘아이패드’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정도만 추가로 내놨기 때문이다.
 
애플은 오는 9월 삼성전자의 기어아이콘X같은 무선 이어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9월 공개가 예상되는 아이폰7에 3.5mm 크기의 이어폰 단자를 없앨 것이란 여론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유선 아이폰을 쓰기 위해 필요한 단자가 없어지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 
 

 
미국 뉴욕=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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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준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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